공동 저작

李榮薰 編, 『수량경제사로 다시 본 조선후기』, 서울대출판부, 2004

  • 2011/07/13

李榮薰 編, 『수량경제사로 다시 본 조선후기』, 서울대출판부, 2004.     

(2005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書評 보기 : [송병건]  경제사학 37, 253-256, 2004-12  

                 [順川英德 ]  社会経済史学 71(3), 67-77, 2005-09

                 [염정섭] 한국문화연구 8, 381-398, 2005

 

  이 책은 17세기 이래 인구, 임금, 이자율, 토지가격, 재화가격, 시장의 장기동향을 수량경제사의 방법으로 추적하고 있다. 저자들은 그러한 데이터들을 담고 있는 양반가의 일기와 촌락의 계책을 전국적으로 광범하게 수집하였다. 새롭게 발견된 사실은 조선왕조의 경제체제에 있어서 국가적 재분배경제의 커다란 역할, 17세기 후반과 18세기의 발전과 안정, 그리고 19세기의 위기로 요약될 수 있다. 저자들은 17~19세기에 걸쳐 경제가 줄곧 발전해 왔을 것이라는 기존의 통념을 부정하고 있다. 19세기에 들어와 경제는 정체하고 끝내 심각한 위기국면에 빠졌다. 그 한 가지 원인으로서 경제의 발전을 보장하고 독려할 제도의 결여를 들 수 있다. 그런 문제의식에서 이 책은 18세기 이후에 벌어진 산림 황폐의 문제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