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저작

안병직 번역.해제, 『일본군 위안소 : 관리인의 일기』, 도서출판 이숲, 2013

  • 2013/09/17

이 일기가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정보는 '제4차위안단'의 존재이다. 당시에 품문으로 떠돌던 소문이 단순한 유언비어가 아니라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제4차위안단'의 존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본질에 관한 재검토를 요구한다. 왜냐하면, '제4차위안단'의 존재는 일본 정부가 민간업자들의 영업에 대하여 단순히 '관여'한 것이 아니라, 징용.징병.정신대와 같은 전시동원의 일환으로 위안부들을 조직적으로 동원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일기와 '제4차위안단'에 관한 기타 자료를 제시하고, 이 자료와 기존 연구를 종합.검토함으로써 새로운 일본군 위안부상(像)을 제시하고자 했다.